옷정리 짐정리 (1) 썸네일형 리스트형 옷 정리.. 멀고도 험한 길 날씨가 오락가락하더니 이제 본격적으로 더워질 모양이다. 아이들도 냉장고를 여닫는 횟수가 부쩍 늘었다. 그동안 정리를 한다고 했어도 물건의 양이 절대적으로 준 게 아니다 보니 별 티가 나지 않는다. 물건과 마주하고 누굴 주든 버리든 하리라 마음은 먹어도 사실상 이리저리 위치만 바뀔 뿐 정리가 되지는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. 옷도 그렇다. 그래도 정리랍시고 하다보니 느끼는 게 참 많다. 입지도 않을 옷을 정말 많이도 샀구나 하는 게 그 첫 번째다. 아주 오래전에 산 것도 있지만 그런 건 그렇게 많지 않고 한 삼사 년 안에 산 것들이 대부분이다. 그 많은 옷들은 매번 번갈아가며 줄기차게 입었던 것은 실상 몇 개 되지 않고, 대부분은 서너 번 정도 입은 것들이다. 기부를 하거나 남에게 주기에는 비싸고 좋은 옷도.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