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부이야기 (1)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떤 부부 이야기 집이 어질러져 있으면 괜히 불안하고, 짜증스럽고, 화도 더 잘 내었던 그런 기억들이 있다. 특히 놀러 갔다 왔는데 집 안이 출발할 때의 어질러진 상태에다가 여행지에서 사용했던 물건들, 옷들, 가방 등 정리해야 할게 쌓이면 정말이지 불안지수가 솟구친다. 가족이 함께 하면 좋겠지만 아이들이 어리고, 집 안일에 관심이 없는 아내 또는 남편을 둔 사람이라면 여행에서 즐거웠던 만큼의 크기로 스트레스가 작용할지도 모른다. 내가 아는 어떤 부부도 그렇다. 그들에게는 어린 자녀가 둘이 있다. 여행을 잘 다니지도 않지만 어쩌다 가도 즐겁지가 않다는 게 그 아내의 얘기다. 이유인즉슨 남편은 운전하느라 힘들어하고, 아내는 아이들에게 신경 쓰다 보면 여행이 여행인지 낯선 곳에서 일상을 보내는 것인지 모르겠다는 것이다. 그래도.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