잘 먹지않는 가루 환 액체류 (1) 썸네일형 리스트형 냉장고 속 이야기 집 안을 정리하다 보면 느끼는 바가 참 많다. 그중 도대체 이런 건 왜 샀을까.. 하는 생각은 거의 정리때마다 하게 된다. 사람들마다 선호하는 바가 다르고, 필요가 다르고, 가치관이 다르고, 욕망이 달라서 책이든 옷이든 물건이든 음식이든 어떤 것들은 누구에게는 필수템이지만 누구에게는 있으나 마나 한 것들도 있다. 또 때로는 있으면 좋지만 그래도 사용을 자제하게 되는 것들도 있다. 한 번은 내 직장 동료가 우스갯소리로 나처럼 살면 우리나라 경제는 어떡하냐고 해서 함께 깔깔 웃은 적이 있었다. 사실 물건을 잘 사지않는 건 아니고 그저 오래 쓰는 편이라고 하는 게 옳은 표현일 듯하다. 냉장고, 세탁기, 핸드폰 등 한 번 사용하게 되면 고장이 나지 않는 한 바꾸지 않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은 내가 뭔가를 잘 사지.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