책상정리 (1) 썸네일형 리스트형 책상정리 책도 읽고 공부도 할 요량으로 식탁으로 쓰던 테이블을 안 방 창가에 가져다 두었다. 창밖으로 초록이 싱그러운 나무들도 보이고, 바람도 하늘하늘하니 시원한게 나만의 공간이 생긴 거 같아 기분이 좋다. '이참에 진짜 공부좀 해봐??' 고민하다 글로벌 시대 영어 정도는 해줘야지! 싶어 사다 놓고 거의 보지 않았던 영어책을 펼쳐본다. 정말이지 아는게 없다. 단어도 생각이 안 나고, 문법도 모르겠다. 하기사 학교 졸업하고 영어책을 펼칠 일이 거의 없었으니 모르는 건 당연하지.. 스스로를 다독이며 이럴 땐 빠른 포기가 최선이지 싶었지만 "그래도 칼을 뽑았는데.. 쉬엄쉬엄 하면 되지, 뭐!" 잠깐 머리도 식힐 겸 내가 좋아하는 스도쿠를 하기 시작한다. 스도쿠가 재미가 없다. 재미가 없는 정도가 아니라 눈에 들어오지를.. 이전 1 다음